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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中 5중전회·美대선…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미국과 중국이 경제정책의 대전환 기로에 섰다. 그 동안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미국은 이달 대선을 계기로, 중국은 최근 마친 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전환점이다. 우리 경제와 가장 밀접한 두 나리인 만큼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자산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주 중국은...
2020.11.02 18:26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건희 화식의 지혜…“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는 호암자전(湖巖自傳)을 남겼다. 25일 별세한 이건희 회장은 자서전이 없다. 그의 어록은 대부분 말을 글로 옮긴 것이다. 때로는 퇴고를 거친 글이 말 보다 그 사람을 잘 보여준다. 1997년 이 회장은 국내 한 언론사에 칼럼을 연재한다. 반도체 사업이 대성공을 거두기 전이고, 자동차 진출의 쓴 맛...
2020.10.27 14:02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재용 시대 열 ‘열쇠’는 사법부와 정치권에
고 이병철 회장이 창립한 삼성의 모태는 삼성물산이다. 이건희 회장 시대 삼성지배구조는 삼성생명이 정점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은 다시 삼성물산이 이끌 전망이다. 물론 지주회사 규제를 강화한 공정경제 3법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법안 통과 시 지주회사는...
2020.10.26 11:37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M&A·현대차 충당금의 이면…SK실트론·현대글로비스
‘어떠한 일로 이득을 보는 자가 있으면 그자가 꾸며낸 것이다(事起而有所利 其尸主之)’ 한비자 내저설(內儲設) ‘유반(有反)’의 가르침이다. 이를 좀더 응용하면 어떤 현상에서는 이익을 보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이 나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에겐 호재가, 다른 이에겐...
2020.10.21 11:41
[홍길용의 화식열전] 빅테크의 독점, 경제의 중심에 서다
무릇 돈 벌이에는 독과점 만한 게 없다. 가난한 선비이던 허생이 단숨에 큰 돈을 비결도 매점매석 덕분이었다. 허생은 큰 돈을 벌었지만, 매점매석의 피해를 본 것은 결국 소비자였다. 요즘 같았으면 공정거래법이나 반독점법에 걸려 규제를 받았을 지 모른다. 독점 하려는 자와 독점을 막으려는 정부의 갈등은 수 천 년 전...
2020.10.07 16:37
[홍길용의 화식열전] 트럼프와 바이든…누가 주가를 더 올릴까
올 경제 최대변수는 미국 대선이다. 투자하는 입장에서 질문은 간단하다. 누가 되어야 주가가 오를 지다. 여론조사는 트럼프의 열세다. 그래도 시장은 트럼프에 반응한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졌을 때 증시가 출렁였지만, 조기 퇴원 소식에 시장은 환호했다. 국정공백 우려였다면 현직 프리미엄이라 풀이할 수도 있다...
2020.10.06 11:42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만하면”…기관 북클로징 당겨지나
주식은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수급으로는 사는 쪽과 파는 쪽의 대결이다. 주체로 나누면 지금은 기관과 개인의 싸움이다. 자금의 성격으로 따지면 ‘남의 돈’과 ‘내 돈’의 차이다. 상대를 알아야(知皮) 위태롭지 않을(不殆) 수 있다. 올해는 ‘남의 돈’ 굴리는 이들이 서둘러 장사를...
2020.09.28 11:27
[홍길용의 화식열전] LG화학, 현금 80% 신설법인에…재무부담 높아져
LG화학 주가 급락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정보 사전 유출 의혹에, 물적분할에 긍정적 보고서를 내놓던 기관들 마져 주식을 판 정황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다. 좀 더 따지고 보면 물적분할 방식 뿐 아니라 분할내용에서도 LG화학 일반주주들에 불리한 내용들이 발견...
2020.09.22 10:12
[홍길용의 화식열전] LG화학 물적분할…일반주주에 왜 불리할까
LG화학 물적분할이 ‘뜨거운 감자’다. 빅히트엔터에서 BTS를 떼어냈다는 불만과, 분할해도 자회사로 그 가치를 누릴 수 있으니 괜찮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애초 LG화학 기업분할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부정적 시각이 그리 크지 않았다. 분할방식이 지배구조가그대로 유지되는 인적분할이 아닌, 사업부문을 100% ...
2020.09.18 11:37
[홍길용의 화식열전] 한국은 ‘빚투’, 미국은 ‘옵션’…깊어지는 양극화
한국은 ‘빚투’로, 미국은 ‘옵션투자’로 난리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나, 콜옵션 등 파생상품에 승부를거는 것은 고수익 추구의 전형적 행태다. 안정적 수익보다는 한 몫에 큰 돈을 벌어보겠다는 접근이다. 투자자 뿐 아니다. 기업들도 너도 나도 ‘줍줍’이다. 돈이 넘치니 이 ...
2020.09.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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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