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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전화위복 성공한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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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달렸다. [사진=두산베어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기환 기자] 최다 연패를 달리던 한화를 상대로 충격적인 연패, 부상 병동에 빠진 야수진, 계속되는 악조건 속에서 한국프로야구(KBO)리그팀 두산의 6월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두산은 24일 기준 5연승을 달리며 반전을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주전 야수진의 공백을 메운 백업들의 활약과 두산 불펜의 중심 홍건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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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백업 야수 이유찬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사진=두산베어스]


두산의 화수분 야구
두산은 그동안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였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그들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훌륭히 메워냈기 때문이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두산의 야수진이 부상 병동에 빠졌다. 현재 1군으로 복귀했지만 허경민(손가락 골절)과 오재일(옆구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고, 주장 오재원(허벅지)도 최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설상가상 박건우(허벅지)와 김재호(어깨, 허리) 등 여러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두산은 위기를 맞이했었다.

그러나 두산은 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화수분 야구의 위엄을 보였다. 그동안 주로 대타 임무를 맡았던 프로 3년 차 이유찬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중용되기 시작하며 최근 5경기 타율 0.364를 기록했고, 국해성(타율 0.381)과 권민석(타율 0.333) 등도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이제 끝났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두산은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극복, 오히려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다시 한 번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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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온 홍건희가 두산 불펜의 중심이 됐다.[사진=두산베어스]


180˚ 달라진 불펜진, 그 중심엔 홍건희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위(ERA 3.64)를 기록한 두산의 불펜진은 올 시즌 개막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형범을 비롯해 박치국, 윤명준, 권혁 등이 부진했고 결국 두산은 5월 평균 자책점 9위(ERA 7.58)를 기록했다.

뒷문 보강을 결심한 두산은 KIA에게 내야 자원인 류지혁을 내주고 우완투수 홍건희를 데려왔다. 지금까지 결과를 보면 성공적인 트레이드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후 6경기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를 기록했고, 롱 릴리프, 추격조, 필승조 등 가릴 것 없이 활약하며 두산 불펜의 핵심이 됐다.

홍건희를 앞세워 두산의 불펜진은 다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24일 기준 두산의 불펜진은 6월 평균자책점 1위(ERA 3.39)를 기록하며 5월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해냈다.

자칫 긴 부진으로 빠질 수 있었던 두산은 백업 야수들의 맹활약과 홍건희를 필두로 한 불펜진의 부활로 오히려 상승곡선을 그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단단해진 두산의 행보를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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