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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교포 대니엘 강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타 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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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대니엘 강.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이 5개월여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제쳤다.

부산 출신인 대니엘 강은 2012년 LPGA투어에 데뷔했다. 오랜 시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던 대니엘 강은 2017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이후 2018년과 2019년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작년 10월 고향 부산에서 열린 BMW 인터내셔널에선 친구인 장하나와의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대니엘 강은 둘째 날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이날 우승을 차지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L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투어가 중단됐다가 이번 주 5개월 여만에 재개됐다. 세계랭킹 4위인 대니얼 강은 그 보다 더 긴 6개월 간의 공백기를 가졌으나 우승으로 보답받았다.

부티에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대니엘 강은 2,4 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은 11번 홀(파4)의 1.5m짜리 버디로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13번 홀(파5)서 칩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데다 추격자 부티에가 11,12,14번 홀서 무더기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대니엘 강은 이후 14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버디를 잡지 못했으나 부티에가 15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데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 없이 우승했다.

이민지(호주)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희영(33)은 버디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해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전인지(26)는 3타를 더 잃어 최종합계 9오버파 225타로 공동 6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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