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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데이-브랜던 토드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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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제102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데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토드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제이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로 5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서게 됐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마틴 카이머(독일)와 잭 존슨, 젠더 셔플리, 버드 컬리, 스코티 셔플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켑카는 작년 US오픈에서도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3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동일 메이저 대회를 3연패한 것은 1924∼1927년 PGA 챔피언십 월터 헤이건, 1954∼1956년 디오픈 피터 톰슨 등 최근 100년간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켑카가 우승한다면 64년 만에 세 번째 3연패 선수가 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첫날 언더파를 친 건 2014년 디 오픈이후 처음이며 2012년 로열 리덤에서 열린 디 오픈 첫날 67타를 친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벌크 업으로 최장타자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우즈와 함께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디섐보는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 3개(버디 1개)를 범해 순위가 하락했다.

디섐보는 7번 홀에서 티 샷후 드라이버를 땅에 대고 몸을 숙이는 과정에서 드라이버 샤프트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있었다. 그러나 경기위원에게 문의후 차에 있던 다른 드라이버를 가져다 경기를 계속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5)가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8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메이저 대회에 처녀출전한 김주형(18)이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0타를 쳐 강성훈(33), 존 람(스페인), 케빈 나(나상욱) 등과 함께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병훈(29)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90위, 임성재(22)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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