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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최경주 등 4명 멕시코서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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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토드가 마야코바클래식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안병훈(29), 최경주(50), 강성훈(33), 이경훈(29) 네 명의 한국 선수가 멕시코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3일 밤(한국시간)부터 멕시코 칸쿤 남쪽의 휴양지 플라야 델 칼멘의 마야코바리조트 엘카멜레온골프클럽(파 71 7017야드)에서 열리는 마야코바골프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 첫 출전한다.

올 시즌 시작 이래 12번째 대회이면서 미국 이외에서 열리는 두 번째 PGA투어 대회다. 이 대회를 마치면 다음 대회는 5주 뒤인 1월초 하와이에서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대회가 이어진다. 따라서 피날레를 장식할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세계 골프랭킹 69위로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안병훈은 2017년부터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또한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4번의 컷 탈락 경험이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 강성훈 역시 4번이나 컷 탈락해 세계 랭킹도 82위로 하락한 상황을 뒤집을 필요가 있다. 2011년에 공동 1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든 최경주는 2010년에 공동 20위를 한 적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본 투어에서의 출전권을 노린다. 지난해 처음 투어 출전권을 얻은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올려서 1부 리그에 살아남아야 한다.

2007년에 멕시코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로 14년째를 맞는다. 대체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늦가을 시리즈로 열리기도 해 중하위권 선수들이 주로 출전했으나 올해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50명의 세계 상위권 선수 중 13명이 출전한다. PGA투어 13승과 2017 페덱스컵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가 출전하고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 빅터 호블란(이상 미국) 등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근 컨디션 조절의 이유로 최근에야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해는 브랜든 토드가 버뮤다에서 열린 버뮤다챔피언십에 이어 이 대회까지 2주 연속 우승했다. 2년 전에는 매트 쿠차가 우승하면서 로컬 캐디와의 캐디피 설화를 벌이기도 했다. 2012년 대회에서는 미국 교포 존 허가 우승한 적이 있다.

멕시코 관광청 및 해당 골프 리조트에 OHL이 후원사였으나 올해는 금융, 리스 회사인 유니펜(UNIFIN)이 메인 후원사로 나섰다. 코스 중에 페어웨이 한 가운데 엄청나게 큰 동굴이 있는 코스로 이름 높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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