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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온라인자보 3사 종합검사 착수
금융감독당국이 온라인자동차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섰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부터 오는 5월 초까지 악사다이렉트를 비롯해 하이카다이렉트, 에르고다음 등 3개 온라인자동차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사전 예비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이달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경영실태 전반에 걸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수년간 높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인한 지급준비금의 적립 적정성 등 재무건전성 확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지난 2005년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되고 에르고다음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은 바 있어 강도높은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달 중순부터 실시된 RBC제도 도입 준비 실태 점검이 진행 중이라 이번 종합검사에서는 제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이달초에 손해보험협회에 대한 종합검사가 실시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4월부터 일부 제도 변화에 앞서 온라인자동차보험사에 대한 재무건전성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검사 일정이 급히 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악화돼 온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지난해 9월 한차례 보험료 인상을 실시했으나, 이후에도 손해율이 꺾이지 않아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하이카다이렉트와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각각 400억원과 28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으며, AXA손해보험도 최근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상태다.

<김양규 기자@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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