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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위기일발 패러글라이더 교도소 불시착 등
○…40대 패러글라이딩 회원이 교도소에 불시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9일 마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창원 패러글라이딩클럽 회원인 손모(40) 씨는 지난 27일 정오께 함안군 산인면 자양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출발해 창원종합운동장 쪽으로 비행하던 중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창원시 회성동에 있는 창원교도소 내 운동장에 불시착했다.

손 씨는 당시 1900m 상공에서 활공하다 풍향이 급변하는 바람에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순식간에 400~500m 아래로 하강했고, 교도소 내로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에서 손 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넓은 운동장이 교도소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패러글라이딩 경력 16년인 손 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부득이하게 불시착한 점, 범죄 관련성 및 고의성 등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 (건조물 침입)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하고 손 씨를 귀가 조치했다.

창원=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공휴일 스마트폰 신종사기 일당검거


○…신용정보 조회가 불가능한 공휴일만 골라 계약을 맺고 고가의 스마트폰을 챙기는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신용정보 조회가 안 되는 공휴일만 골라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계약을 하겠다고 속여 가져가는 등 상습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사기, 절도)로 이모(34)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일요일인 지난 6일 울산시 남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할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하고 스마트폰을 가져간 뒤 되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울산과 대전, 대구, 부산 등지의 휴대전화 대리점 15곳을 돌면서 1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신용불량자인 이 씨가 휴대전화 개통 시 통신료 연체 등의 신용정보 조회를 할 수 없는 일요일이나 공휴일만 골라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고 이는 신종 수법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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