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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원전 1호기 핵연료 완전노출 용융 심각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유출시킨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1호기 원자로에 들어있는 핵연료가 완전히 노출돼 용융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1호기의 원자로에 들어있는 길이 4m의 핵연료가 완전히 노출돼 압력용기 바닥으로 상당부분 녹아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핵연료가 녹아내리면서 압력용기 바닥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압력용기 내의 냉각수 수위는 통상의 핵료봉 상단에서 5m 내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금까지 연료봉이 약 1.5∼1.7m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것에 비해 상당히 냉각수 수위가 낮은 것이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압력용기의 표면온도가 섭씨 100∼120도로 낮은 것을 감안하면 압력용기 바닥으로 녹아내린 핵연료가 물에 잠겨 냉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1호기 원자로 노심의 손상비율이 55%라고 추정해왔지만 이미 대부분 녹아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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