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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군불패’…명문 학군 업은 투자 블루칩 단지를 잡아라
‘명문학군=집값불패’는 부동산시장 대표 흥행공식으로 통한다. 명문학교 입학과 사교육시설 이용을 위해 1년 내내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장 침체기에는 낙폭이 적고, 활황기에는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높게 상승해서다. 특히 최근 수능시험 성적이 아파트값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교육 프리미엄을 업은 알짜단지가 재조명받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교육 1번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 목동, 중계동 등은 모두 명문 학군을 업고 일대 대표적 부촌으로 성장한 사례”라며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주택 시장침체기에는 학군이 뛰어난 투자 블루칩 아파트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는 교육 수혜지가 대거 분양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국제학교 개교 등으로 신흥 명문학군 반열에 오른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1492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송도국제학교, 해송초ㆍ중ㆍ고가 포진해 있으며, 추가로 지구 내에서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선다. 영어 상용화거리가 조성될 사이언스빌리지와도 가깝다. 

분양대행 관계자는 “인천 내에서 가장 교육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송도 5공구에 위치해 있어 남동구, 연수구 등지에서 이주를 고려하는 학부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짓는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가 분양 중이다.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최고 51층 높이로 전용면적 46~81㎡ 282실인 오피스텔과 95~140㎡ 644가구의 아파트, 총 926가구로 구성됐다. 미추홀 외국어고등학교가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이밖에 신도시 내에 총 9개의 초ㆍ중ㆍ고교가 개교했거나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GS건설의 ‘일산자이 위시티(4683가구)’ 또한 양일중, 세원고, 고양국제고 등이 인접해 경기 서북권 내에서 교육환경이 탁월한 대표 단지로 꼽힌다.

집값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ㆍ경남권에서도 교육 블루칩 단지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한신공영이 이달말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선보이는 ‘한신휴플러스’는 해운대고 등 일대 유수 학교를 대거 끼고 있다. 분양물량인 총 240가구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 해운대역이 이용 가능해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동원개발은 경남 김해시 율하지구 14블록에서 ‘동원로얄듀크아파트 2차분(230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국 최고 수준의 명문으로 평가받는 김해외국어고등학교가 가깝다. 특히 장유 일대는 김해ㆍ창원ㆍ부산을 아우르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데다, 최근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대구에서도 눈길 끄는 알짜 단지가 있다. 이달 말 포스코건설이 동구 봉무동에서 선보일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750가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의 국제학교가 문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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