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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訪日 30개 언론사 동행…박근혜보다 많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7일부터 2박3일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요청과 대지진 피해 위로를 위해 떠나는 일본 방문에 총 30개 언론사가 동행한다.
당 관계자는 24일 이같이 밝히고 “동행 언론인들과 함께 손 대표가 일본 지진 피해 지역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 일간지와 경제지, 공중파 방송 3사 외에도 케이블 뉴스채널과 인터넷 매체까지 총망라해 손 대표의 첫 해외일정을 취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4월 특사 자격으로 유럽 방문을 했을 당시 동행했던 언론사 23개보다 7개 더 많은 숫자다. 이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손 대표에 대한 언론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관측이다.
당 관계자는 “손 대표가 대표 취임 이후 처음 갖는 해외 일정이고, 일정도 비교적 짧고 인접 국가로 가는 것이라서 생각보다 많은 언론사들이 취재 신청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손 대표 측이 박 전 대표와 동행했던 언론사 숫자와 비교,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언론사를 대상으로 취재요청을 적극 벌였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손 대표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 회담을 가진 뒤 방일 일정을 시작,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등 주요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는 한편 지진 피해 지역인 센다이(仙台)시 등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간 나오토 총리와의 면담은 당초 27일에서 28일로 옮겨 일본 정부와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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