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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안보ㆍ핵안전ㆍ,‘더티 밤’등 핵안보정상회의 3대 핵심 의제 논의 본격화
내년 3월말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다룰 의제에 대한 참가국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핵안보정상회의의 본격적인 닻이 올랐다.

2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부교섭대표회의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내년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46개국과 유엔ㆍ유럽연합(EU)ㆍ국제원자력기구(IAEA)ㆍ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 부교섭대표들이 모여 정상회의 최종 문서인 ‘서울 코뮈니케’에 담길 내용과 주요 의제에 대한 협의를 개시한다.

관심사인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이번 부교섭대표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핵 안보(nuclear security), 핵 안전(nuclear safety), ‘더티 밤(dirty bomb)’의 원료가 되는 방사성 물질 유출 방지 등의 이슈를 정식 의제로 채택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핵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핵 테러용 폭발물의 일종인 ‘더티 밤’ 제조를 위한 방사성 물질의 밀반입에 대한 우려도고조되면서 이 이슈들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충희 핵안보정상회의 부교섭대표는 “후쿠시마 사태가 핵안보에 주는 함의와 핵안전이 핵안보를 강화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며 “1차 핵안보정상회의때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방사능 물질에 의한 테러문제도 이번에 논의가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핀란드 헬싱키와 내년 1월에 인도에서 개최되는 각국 교섭대표(세르파) 회의에서는 의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교섭대표는 “지난번 워싱턴 정상회의가 정치적 의지를 결집시키는 선언적 의미를 갖고 있다면 우리는 서울 코뮤니케에 실천적 비전과 우선적인 핵심 목표들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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