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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베트남 공동제작 다큐 ‘더 뮤즈 스토리’…문화한류 수출 판 흔들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상콘텐츠 전문 번역 프로덕션 푸르모디티(대표 장규호)가 베트남 현지 제작사와 다큐멘터리를 공동제작, 한류수출에 나선다.

11일 푸르모디티는 베트남 현지 제작사 남씨토 크리에이티브(NAMCITO Creative)와 함께 현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미니 다큐멘터리 ‘더 뮤즈 스토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도시 ‘후에’의 삶과 문화, 그리고 음식을 소개하는 다큐 ‘더 뮤즈 스토리’는 회당 10분씩 총 20회로 제작된다.

사전제작 방식의 ‘더 뮤즈 스토리’는 올 상반기 한국과 베트남에서 일부 선공개 되고, 전체 시리즈는 양국 방송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푸르모디티는 베트남 현지 제작자와 함께 사전제작 방식으로 다큐멘터리 ‘더 뮤즈 스토리’를 공동제작해 올 상반기 양국 방송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더 뮤즈 스토리’스틸컷.[사진=푸르모디티]


앞서 지난 27일 베트남 수도 호치민에서 열린 ‘더 뮤즈 스토리’ 제작발표회에는 현지 언론과 관객 1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이 아닌 경험을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더 뮤즈 스토리‘의 진행은 2016년 미스 후에 출신인 응억 쯔언이 맡았다.

베트남 공동연출 바오냔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은 궁이라는 공통적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가의 공통된 전통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요즘처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시대에 이러한 서정적인 프로그램의 제작은 꼭 필요하다”라며 제작의 이유를 밝혔다.

공동 연출을 맡은 장규호 대표는 이번 공동 작업에 대해 “공동제작의 틀을 드라마, 영화 등 상업적 콘텐츠를 넘어 새로운 포맷의 개발과 제작이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장 대표는 “향후 한국에서도 또 다른 시각으로 ‘더 뮤즈 스토리’를 제작, 지속적으로 양국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국 PD출신인 장규호 대표가 2004년 설립한 해외 수출 한국영상 전문번역 프로덕션 기업 푸르모디티는 ‘화덕’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포르노(Forno)’에서 따온 이름이다. ‘화덕에서 새로운 물건을 구워내는 것처럼 번역과 자막 작업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더하겠다’라는 장 대표의 의지를 담았다.

푸르모디티는 KBS, MBC, SBS, EBS 등과 계약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국내 방송콘텐츠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현지어로 다시 제작해 한류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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