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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전날에는 사고, 당일엔 부상 多…손보협회 “조심해야”
10세미만 어린이·19세이하 청소년 피해자 크게 증가
뒷자석 포함해 모두 안전벨트하고 졸음쉼터 이용해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설 연휴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휴전날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고가 나고 당일에는 부상자가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와 19세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

2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귀성 첫날로 분류되는 설 연휴 전날 380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평상시 3107건에 비해 22.5% 증가한 것이다. 부상자는 설 당일날은 가장 많은 7184명이 발생했다. 이는 평소보다 약 53.2% 높은 수준이다. 설 당일은 성묘 등 가족행사 참석을 위해 동반탑승자가 증가하는 경향으로 인해 사고시 부상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전날에도 평상시 일평균 4690명보다 25.1% 많은 5867명이 부상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피해자는 특히 더 증가했다. 10세미만 어린이와 19세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59.6%와 80.6%씩 크게 증가했다. 연휴기간중 대다수의 가정이 주로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하여 가족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연휴기간 중 발생한 사고로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협회는 겨울철 안전한 장거리운행을 위해 출발전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하여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이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유념하라고 조언했다. 2018년 9월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됐다. 또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경우 중간에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충분히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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