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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차지연, 한국 초연 모노극 ‘그라운디드’로 컴백
[우란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차지연이 모노극으로 돌아온다.

우란문화재단은 차지연이 오는 5월 우란문화재단과 프로젝트그룹 일다의 공동기획으로 한국 초연되는 모노극 ‘그라운디드’에 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George Brant)의 모노극 ‘그라운디드(GROUNDED)’는 에이스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괴리에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2013년 초연 이후 전 세계 19개국, 12개 언어, 140개 이상의 프로덕션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2013 가디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올해의 연극 TOP10’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모노극 ‘그라운디드’는 공격의 무기이자 방어의 수단으로 전쟁의 새로운 무기가 된 드론의 양면성에 착안해 하나의 존재가 가진 경계와 양면성을 다룬 밀도 높은 대본으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할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한국 초연은 ‘킬 미 나우’,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벚꽃동산’, ‘갈매기’ 등을 선보인 오경택이 연출한다. ‘그라운디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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