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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이어 당구 야구 탁구 디비전리그 도입
저변 확대 도움…생활·전문체육 통합 선진국형 모델

디비전리그 운영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통합 운영 방식을 보여주는 모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당구, 야구, 탁구 등 스포츠 3개 종목에 각 팀들이 경기력에 따라 리그를 오르내리는 ‘디비전리그’가 도입된다.

승강제식 디비전리그는 생활체육 분야의 저변을 확대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전문체육으로 연계하는 통합 운영이 가능해진다. 북미 유럽 일본 등 다수의 스포츠 선진국 주요 종목에서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당구, 야구, 탁구 3개 종목의 10일 디비전리그의 도입을 확정 발표했다.

문체부는 올초 공모 종목을 접수해 전국단위 리그 추진 가능성, 동호인 인구, 활성화 정도, 사업 이해도,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이 같이 선정했다.

국내 가장 먼저 디비전리그를 도입한 것은 축구다. 2017년 도입돼 2019년말 현재 209개 리그 1315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신규 종목으로는 당구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앞서 대한당구연맹(KBF)는 ‘스포츠클럽디비전’ 2020년 공모에서 당구 3쿠션 종목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월 11일 발표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들 3종목은 올해부터 지역단위 생활체육 리그 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시·군·구 리그, 2021년 시도 리그, 2022년 광역 리그까지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문체육대회(실업리그 및 프로리그)와 연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디비전리그를 통해 생활체육·전문체육으로 양분되지 않는 다양한 수준별 대회를 마련함으로써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고,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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