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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만성이명 ‘바다소리’로 치료한다

이명이란 외부의 소리자극 없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한쪽 또는 양쪽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계속해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은 청각기관 자체에서 발생해서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고 자신만이 느끼는 주관적 이명이 대부분이며, 동반증상 없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고, 대개 난청, 어지럼증, 귀가 꽉차고 먹먹한 느낌의 이충만감, 전신의 피로감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개월 이상 만성이명을 호소하고 있는 1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5일 동안 하루 최소 1시간 이상의 자연의 바다소리 노출과 매일 아침 2시간씩 해안에 위치한 야외공간에서 해양치유를 통한 휴식 및 명상 등을 함께 시행한 결과 이명으로 인한 신체, 정서,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이명장애설문지(THQ)의 결과로 15% 가량 호전된 이명이 약 1개월 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에피네프린은 약 32% 감소,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약 220%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바다소리는 깊은 수면상태의 파장인 델타파와 가까운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효과로 뉴런활동을 증가시키고 이명의 완화를 유도하는 음향요법에 델타파와 백색소음의 효과를 함께 가지고 있는 바다소리를 이용한 소리치료를 함으로써 약물치료와 병행해 만성이명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되어 향후 치료에 활용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 :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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