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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전력硏, 지멘스와 차세대 변압기 점검기술 개발 착수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멘스인더스트리와 이삭엔지니어링과 차세대 변압기 점검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병준 지멘스인더스트리 대표,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한전 전력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 전력연구원은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와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이삭엔지니어링와 함께 차세대 변압기 센서진단 기술의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활용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변압기는 정전 고장의 원인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태를 주기적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하지만 변전설비 종합예방진단 시스템 구축에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모된다. 전력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고가의 변압기 진단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변압기 센서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변압기 등 기기 내부에 과열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면 내부의 절연유 등이 열분해 되면서 다양한 가스가 발생된다. 이 때 가스의 양과 조성을 분석하면 변압기 내부의 이상 유무 및 위험수준의 측정이 가능해진다.

전력연구원은 변압기 상태감시 측정에 필요한 수소가스를 10ppm 수준까지 측정이 가능한 반도체식 센서를 개발했다. 또한 올 말까지 아세틸렌과 일산화탄소 센서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의 반도체식 센서는 변압기 내부로 삽입 가능한 프로브 형태로 개발되어 변압기 상태 정보의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해외에서 가스분석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가스분석기 외 데이터 분석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한 상태다. 전력연구원은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접속하기만 하면 손쉽게 가스분석기를 이용한 변압기 상태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지멘스가 운영 중인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실시간 변압기 상태감시용 가스모니터’를 개발하고 이삭엔지니어링와 함께 ‘가스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출시해 해외 전력사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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