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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히터블’ 류현진, 4승 제물은 양키스
8일 PS진출 위한 중요한 일전
남은 20게임 중 10게임 상대
Ryu 호투땐 토론토에 천군만마
양키스 강타자들 부상도 기회
류현진이 8일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연합]

‘류현진 있음에….’

약체로 분류됐던 토론토가 올시즌 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의 에이스를 맡아주고 있는 류현진의 가세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젊은 주전선수들, 취약한 수비력, 불안한 선발진 등 토론토의 전력은 강팀들이 몰려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버텨내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던 류현진을 8000만달러에 영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고, 토론토의 승부수는 맞아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오전 7시37분 임시 홈구장인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9번째 등판을 한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지구 2위를 차지해야 안정적이다. 올해 60게임으로 축소된 상황에서 현재 동부지구 1위는 탬파베이로 토론토에 5.5게임 앞서 있다. 1위를 넘보기는 사실 쉽지않다. 따라서 양키스와의 2위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

7일 토론토가 승리하고, 양키스가 패하면서 토론토가 1게임차로 앞선 상황이다. 22승18패인 토론토는 남은 20게임중 무려 10게임이 양키스전이다. 1게임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해준다면 토론토로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마이애미전에서도 어수선한 수비와 실책 등에도 흔들리지않고 6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 승리투수가 됐다.

설명이 필요없는 메이저리그의 전통적인 강팀 양키스는 무서운 강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졌다고는 해도 토론토가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류현진의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두 차례 등판해 모두 졌다. 10⅓이닝 10자책으로 내용이 좋지는 않았다. 이번 대결에서 류현진이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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