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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투어챔피언십 품다…178억은 보너스
존슨, PGA최종전 21언더 우승
“페덱스컵 챔피언 소원 이뤘다”
임성재 11위 ‘존재감’ 입증
이번주 2020-2021시즌 시작
더스틴 존슨이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78억원도 그의 차지였다.

존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존슨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9타로은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1500만달러(약 178억원)까지 챙겼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통산 6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 노던 트러스트와 이번 대회를 제패했고, 2011년과 2017년 노던 트러스트, 2010년과 2016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차로 비교적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존슨은 후반 공동 2위 토머스와 쇼플리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앞 조의 토머스가 17번 홀(파4) 파 퍼트를 놓치면서 3타 차로 멀어졌고, 마지막 우승 경쟁은 2타 차로 앞선 존슨과 추격하는 쇼플리의 18번 홀(파5) 챔피언 조 맞대결로 압축됐다.

18번 홀에서 존슨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냈지만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약 1.5m 옆에 붙여 잘해야 버디였던 쇼플리와의 경쟁을 마감했다.

존슨은 “매우 어려운 코스인 데다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추격해왔기 때문에 (3라운드까지 5타를 앞섰지만) 여유 있는 리드라고 생각되지 않았다”며 “페덱스컵 챔피언이 꼭 되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2라운드에 1타차 2위까지 올라섰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 다소 부진했던데다, 이날도 버디 6개를 잡고도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고전한 끝에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결국 단독 11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2년차 선수로 2년 연속 ‘최종 30인’으로 투어챔피언십에 나설 만큼 자신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림같은 퍼트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이번 주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곧장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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