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강인 2도움-이승우 이재성 2골 맹활약…손흥민은 0-1 패

이강인(오른쪽)이 자신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성공시킨 고메스에게 달려가 축하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강인이 개막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랜기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승우(신트 트라위던)도 2골을 터뜨렸고, 이재성과 권창훈도 골맛을 봤다.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하루였다.

'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19·발렌시아)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021시즌 라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에 한몫했다.

지난 시즌 팀내 1군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이적설이 불거질 만큼 고생했던 이강인은 신임 그라시아 감독의 지지를 얻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전반 1분과 36분 레반테의 주득점원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고비마다 등장해 팀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4-4-2 전형의 투톱으로 선발출전한 이강인은 0-1로 뒤진 전반 12분 코너킥으로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의 동점 헤딩골을 도왔다.

1-2로 뒤지던 전반 39분에는 공격에 나서 수비라인 사이로 고메스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고메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두번째 도움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바예호는 후반 30분 데니스 체리셰프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뽑았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22)도 두골을 넣으며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앤트워프와의 홈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이승우는 경기를 시작한 지 1분도 채 안 돼 파쿤도 콜리디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승우의 시즌 첫 골이자 벨기에 무대 데뷔골이다. 이승우는 1-1로 맞선 전반 22분 상대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내준 공이 경합과정에서 흘러나오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8)은 5부리그 리엘라싱겐-아를렌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뛰고도 2골을 터뜨렸다. 킬은 7-1로 대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0-1로 패했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