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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피해는 4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작업 9월에야 착공
조달청 입찰문제 등으로 지연,내년 9월 돼야 준공
시설 80%↑, 해송군락지 4만㎡ 소실, 350억 피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4월 동해안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사업이 5개월이 지난 이달에야 시작된다.

18일 동해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조달청 개찰과 업체선정이 완료되면, 9월 내 공사계약 및 착공에 들어가 추석 명절 이후 복구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준공은 내년 9월로 1년 공사이다.

동해시는 당초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말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조달청 입찰 절차 문제로 한 달 정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국비 등 35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복구 공사는 숙소(단독형 35동 51객실), 커뮤니티 하우스, 스낵카페 등의 건축물과 어린이 물놀이장·광장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될 계획이다.

또 다른 재난을 막기 위해 소화전은 21개소로 늘리고, 객실은 모두 대피가 쉽도록 설계됐다. 비 피해를 막기 위해 상습 침수 지대 배수 시설 개선 사업도 진행된다.

산불 재난 경각심 고취를 위해 기존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방재림 생태관을 만들어 ‘레거시 기억의 존’을 조성하고, 해송 군락지도 복원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이번 복구사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만의 독창적 건축 디자인과 캠핑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조경 및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특히 산불 피해 등 재난 재발을 방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해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 캠핑의 성지라는 명성을 되찾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캠핑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복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4월 산불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객실, 클럽하우스 등 건축물의 80%이상이 불 타고, 해송 군락지 등 40,300㎡의 녹지가 소실되는 등 35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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