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0일 필라델피아를 맞아 6이닝 2실점 8k로 호투했지만 1-3으로 패하며 패전을 기록했다../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마의 5이닝'이 아쉬웠고, 차디차게 식은 토론토의 타선이 안타까웠다. 류현진이 5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내기 위해 혼신의 투구를 했지만 아쉽게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며 2실점해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삼진도 8개를 잡아내며 나름대로 자신의 몫을 완수했다.

하지만 단 2개의 안타만 쳐내며 1득점한 타선으로는 승리를 거두기에 부족했고, 결국 토론토는 1-3으로 패했다. 류현진은 2패(4승)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한 류현진은 5회초 트래비스 쇼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5회말 고비를 맞았다.

선두로 나선 좌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보내기번트로 1사 3루를 허용한 류현진은 8번 냅부터 2번 하퍼까지 4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세구라와 그리고리우스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을 감안하면 나름 잘 막아냈지만 토론토의 타선은 이를 뒤집을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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