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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여행 배 사고, 3년새 1.6배 증가…4년간 272건
최인호 의원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자료 공개
‘도시어부’ 등 예능 인기속, 이용객 1.4배 늘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도시어부’ 등 낚시여행 관련 예능이 인기를 끌고,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면서, 낚시 배 사고와 인명피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은 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최근 2016~2019년 사이 낚시여행을 갔다가 배 사고가 난 경우는 총 272건, 인명피해는 267명이며, 3년 사이 사고가 1.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 위에서의 낚시 이미지 [123RF]

최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1668만명에 달하는데, 2016년 343만명에서 2019년 482만명으로 1.4배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낚시사고도 2016년 52건에서 2019년 83건으로 1.6배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전체 272건중 충돌이 124건(46%)으로 가장 많고, 좌초 85건(31%), 침몰 44건(16%), 화재 18건(7%) 순이다. 인명피해는 사망자가 20명이고, 부상자가 247명이다.

최 의원은 “최근 도시어부 등 낚시 프로그램 인기로 낚시어선 이용객도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고와 인명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작년 통영 앞바다에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한 사고에서 보듯이 낚시사고는 자칫 큰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안전대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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