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연트럴파크서 한글날 민관 콜라보 스트릿아트 펼친다
한국문화재재단+청년벤처, 무형유산 캠페인
마케팅 1인 기업 선달의 제품 브랜드 ‘13326’,
벽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이프비 ‘월디’와 협업
연트럴파크 무형문화재 재해석 스트릿아트 전시
13326, 한글날 와디즈펀딩,무형문화재 굿즈 출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형체가 없는 무형문화재의 정신을 그림전반에 녹이기 위해 신비로운 연못에서 단청을 한 땀 한 땀 그려내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연못에 등장하는 형태는 나전칠기와 민화 속에서 차용하였고, 줄타기와 각시탈을 양 끝에 숨겨둠으로서 장식적이지만 동시에 숨은 그림을 찾듯 즐거움을 담았습니다.”

‘연트럴파크에서 무형문화재 우수성 알리기’ 캠페인에 동참한 한해동 작가는 연남동-동교동 거리 벽화를 완성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무형문화재에서 찾을 수 있는 전통문양을 나름의 선과 색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그림으로, 무형문화재가 이전 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영원히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글날을 맞아 무형문화재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케팅 1인 기업 ‘선달’, 벽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이프비 주식회사’와 함께 10월 9일부터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일대에서 스트릿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한글날 전이지만, 그림은 이미 다 돼 있다.

청년 예술벤처기업 창작자들의 고단한 거리 예술품 창작과정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재재단·선달·이프비 주식회사 공동주최로, 국민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프비 주식회사 한종혁 대표는 “연남동 경의선숲길은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며 플리마켓이 열리고 인근 거주민들의 산책로로 애용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젊은 세대에게는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주로 도보를 애용하는 청년들이 걷기 좋은 장소인 만큼 이번 캠페인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벽 공유 플랫폼 ‘월디(WallD)’는 지난 9월 코로나19 종식 희망 스트릿아트 캠페인 #backtonormal을 성수동에서 진행한 바 있다.

스트릿아트와 시민
연남동 스트릿아트 완성작 중 하나

또한 한글날에 맞춰 마케팅 1인 기업 ‘선달’의 제품 브랜드 ‘13326’에서 제작하는 무형문화재 굿즈도 와디즈펀딩을 통해 출시된다.

13326은 대한민국의 문화재를 주제로 한 패션 브랜드로 이번 한글날에는 연남동에 설치된 스트릿아트와 줄타기를 주제로 한 티셔츠가 판매될 예정이다. 펀딩 기간은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이며,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문화재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은 “젊은 기업들이 무형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재단과 함께 이러한 뜻깊은 캠페인을 벌이는 일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국민들이 무형문화재에 대해 더 깊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뜻있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명 ‘연트럴파크’ 중심도로
연트럴파크 스트릿아트 만든사람들의 표정이 싱싱하다. 왼쪽부터 한해동 작가, 선달 한준희 대표,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이프비㈜ 한종혁 대표, 고승영 작가, 한국문화재재단 이치헌 홍보팀장.

지난 29일 스트릿아트 착수식에는 (왼쪽부터) 한해동 작가, 선달 한준희 대표,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이프비㈜ 한종혁 대표, 고승영 작가, 한국문화재재단 이치헌 홍보팀장이 참석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