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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여행 시스템 부분 가동 시작…일단 내국인만, 제한된 지역만
메트로 마닐라지역 등에 한해, 기저질환 없을때만
앞으로 사태추이 보고 지역확대, 외국인확대 추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 관광부는 이달부터 일정한 구역(GCQ)에서, 내국인들에 한 해, 여가 목적의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숙박을 허용하는 등 여행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내국인들의 제한된 구역내 스테이케이션 여행을 시작으로, 향후 코로나사태 추이에 따라 다른 지역 및 외국인으로 여행 허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테이케이션 숙박은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포함한 일반적 사회적 격리 (GCQ)지역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인원에 한 해, 연령에 관계없이 가능하며, 필리핀 관광부는 “이번 스테이케이션 숙박으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관광 산업이 조금 느리지만 안전하게 재개될 것” 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숙박 시설은 개방하기 이전, 필리핀 관광부의 스테이케이션 허가증(DCAOS)을 받아야 하며, 여가 목적의 숙박객들은 체크인 날짜와 같은 날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숙박이 가능하다. 더불어 객실 당 수용 가능한 투숙객 수 등, 투숙객 관리를 위한 지침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번 스테이케이션 숙박 허용으로 바(Bar)를 제외한, 헬스장, 수영장, 레스토랑 등의 호텔 내 편의시설 이용이 재개되며, 신체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한 비대면 예약과 결제가 의무화된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안전은 필리핀 관광부가 가장 우선 순위로 두는 요소이며, 이에 따라 필리핀 관광부는 모든 숙박 시설에 매 월 10일, 객실 점유율 현황을 제출하게 하는 등, 스테이케이션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최근 유명 캐릭터인 파워 퍼프 걸과 함께 관광 재개를 위한 홍보 영상을 발표했다. 특히, 올바른 손씻기, 다중이용시설 피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비대면 전자결제 이용, 발열 체크, 가이드라인 준수, 신속한 정보 확인, 사회적 거리 두기의 내용을 담은 세이프 트립(Safe Trip) 슬로건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필리핀 관광 재개를 강조했다.

필리핀 정부의 안전여행을 위한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영상물 타이틀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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