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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3요소 여행지·음식·동반자 중 한국인은 사람 중시
익스피디아 조사 목적지보다 동행이 중요 60%
동반희망자 1위 어머니, 2위 친구, 3위 아버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 여행객들은 어디로 떠나는지 보다 누구와 함께인지를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 29일부터 10월5일까지 20~39세 한국인 응답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행지 보다 동반자가 더 중요하다’는 지문에 동의한 응답자가 63%였다.

익스피디아 조사결과, 한국인들은 여행의 핵심요소 중 목적지 보다 동반자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좋은 동행과 함께해 여행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진 적이 있다’는 응답은 80.7%였다.

‘성향이 다른 사람과 함께해 여행을 망친 적이 있다는 응답도 38.3%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여행 동반자(중복응답)로는 평소 가깝게 느낀 이들(53%), 공통된 취향(4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여행 패턴이 비슷한 사람(43%)인지, 아침형인지 올빼미형인지 등을 살핀다는 응답도 꽤 있었다.

이밖에 더치페이 등 경비 분담을 위해 철저한 경제 관념을 갖췄는지(11.7%), 평소 청결한 생활 습관을 갖췄는지(5.7%) 등을 고려해 여행 중에 예상되는 불화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이들도 눈길을 끌었다.

‘여행객들은 혼자 여행할 때보다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52%였다.

향후 1년 내 꼭 같이 여행하고 하고 싶은 동행자로는 어머니(75%, 1위),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70%, 2위), 아버지(52%, 3위), 형제 자매(30.7%, 4위) 순이었다.

익스피디아 조사결과, 여행 동반자 ‘반려동물’이라고 답한 사람들도 '지인'이라는 응답 다음으로 많았다.

이 밖에 직장동료(11%),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지인(10.7%), 반려동물(8.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도 동반자의 범주에 들어간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41%였다.

어머니와 여행할 때는 숙소의 청결도(60.2%)를 고려했고, 아버지와의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현지 체험(40.6%)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았다. 자녀와의 여행을 고려하는 여행객들은 어린이 전용 공간 등 숙소의 편의시설(57.1%)을 많이 챙겼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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