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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사진 콘테스트, 사내통신망 휴가독려…우수기업 7개사
회사가 직원분담금 내주고, 리조트사용권도
문체부·관광公, 근로자 휴가지원 기업 시상식
전국의 기업체로 직접 ‘찾아가는 시상식’ 실시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휴가 써라” 지속 공지
슈피겐코리아, 임직원 휴가사진 콘테스트 진행
동양기전, 휴가계 사유 안묻는 ‘유휴무언’ 제도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내통신망으로 지속적으로 공지하거나, 놀러가서 찍은 임직원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등 방법으로 근로자들의 맘놓고 법정 휴가를 쓸수 있도록 배려한 기업들이 정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상을 받았다.

정부 10만원, 기업 10만원, 근로자 20만원으로, 근로자의 휴가여행 상품을 마련해주는 근로자휴가지원제도 포스터

일부 기업은 근로자가 분담할 몫 까지 회사에서 대신 부담해주었고, 조기 퇴근제, 리조트 사용권 등으로 직원들의 워라밸(일-휴식의 균형)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지난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7500여 개 기업 중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참여기업 7개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내 휴가문화 개선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참여 근로자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각 기업으로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하며,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해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동해산업쎄파 주식회사,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슈피겐코리아, 동양기전주식회사, ㈜소유브랜딩, 세현세무회계사무소, ㈜로다아이티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근로자‧협력업체의 사업참여를 지원한 한국서부발전, 한국건설근로자공제회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 참여사 중 사업운영을 적극 지원한 ㈜타이드스퀘어에 감사패가 수여된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는 직원들에게 문화생활비를 지원하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휴가지원사업 및 휴가사용 장려를 지속 공지했다. 연차사용률은 2018년 75%에서 지난해 95%까지 올랐다.

안양에 있는 동해산업쎄파는 근로자휴가지원제도 상의 회사분담금 10만원은 물론 근로자 분담금 20만원까지 전액 회사에서 지원했으며, 연간 휴가계획을 관리해 소진토록 독려했다. 또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해 호텔&리조트 회원권을 추가 구입했다.

서울 강남구의 슈피겐코리아는 월 2회 2시간 조기 퇴근제를 시행하고, 임직원들이 놀러가서 가족 등과 찍은 휴가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며 워라밸을 도모했다.

서울 마포의 동양기전은 주 4일제 도입, 리조트 회원권 추가 지원, 휴가계 작성 시 휴가사유 묻지 않는 ‘유휴무언’ 도입 등 근로자 친화적 정책을 실행했다.

이들 기업들은 직원들의 휴가‧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기업문화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우수기업 심사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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