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26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시장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72%) 하락한 2343.91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244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188억원을, 개인은 110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4%)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3.51%) 철강및금속(-3.3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기계(-3.24%) 비금속광물(-3.06%) 음식료품(-2.95%) 등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6만4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이 13.46% 오른 11만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모비스(+3.84%), 기아차(+3.68%)는 상승한 반면 카카오(-3.09%), SK텔레콤(-1.89%), NAVER(-1.75%)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로 3%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6포인트(-3.71%) 하락한 778.02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1450억원을, 외국인은 33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645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마감한 업종도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개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이 1.37% 오른 10만3700원을 기록했다. 휴젤(-10.68%), 메드팩토(-10.31%), 제넥신(-9.58%)은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8원(-0.07%)으로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는 1075원(-0.24%), 중국 위안화는 169원(-0.3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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