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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아산병원 안우상 교수, 미국 특허 등록
방사선량 변조용 외부 자기장 시스템 기술..지난 3월 국내 특허 등록
강릉아산병원 안우상 교수.

[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방사선종양학과 안우상 교수(울산대학교 의과대)는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고 에너지 엑스선 선량분포를 외부의 저 강도 자기장을 이용해 변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지난 3월 마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미국 특허가 최종 등록됐다.

안우상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의학물리지원실 곽정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체 외부 자기장 시스템을 고안, 피부와 인접한 부위의 광자선 선량상승 유도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임상에 바로 적용이 가능해졌다.특히 저강도 자기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선형가속기에 물리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그동안 방사선치료분야에서 자기장을 이용한 종양부위에 들어가는 방사선량을 증가시키고 인접한 정상 조직 또는 장기에 전달되는 선량을 감소시키는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 왔었다.

주로 인체 심부에 위치한 종양부위에만 선택적으로 고강도 자기장을 인가할 경우에 방사선량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가 대부분이였으나, 이번 연구로 인체 심부에 위치한 종양부위에만 강한 자기장을 인가하기 위한 기술적 어려움으로 임상 적용의 한계라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국책연구과제 및 내부연구과제(의학연구소)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결과로 국내·외 특허 등록 2건 및 SCI(E) 논문 2편 등의 연구 성과물을 도출했다. 안우상 교수는 지난 9월 개최된 한국의학물리학회에서도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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