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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과 친한 나도 혹시 ‘목디스크’가 아닐까?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평소 어디를 가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항상 화면을 주시하고 있다면 눈 건강뿐만 아니라 경추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어깨와 뒷목에 통증이 느껴진다 ▲뒷골이 당기고 편두통을 느낀다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다 ▲어깨 근육이 자주 뭉친다 ▲한쪽 팔이 자주 저리며 뒷목이 뻐근해진다 등 이와 같은 증상은 목디스크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재원 대표원장은 “보통 사춘기까지는 성장과 발달을 거치지만 그 직후부터는 바로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20대에도 노화로 인한 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하며 “40대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 목 디스크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고령으로 갈수록 유병률이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재원 대표원장은 "보통 외부 충격으로 튀어나오는 디스크는 애초에 노화된 상태일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목뼈의 디스크에 노화를 촉진하는 일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목디스크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목뼈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인 디스크의 노화 때문이다. 얇은 방석 모양을 한 디스크는 중심부에는 수핵이, 바깥쪽에는 섬유륜으로 구성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수핵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탄성이 약해지고 섬유륜은 갈라지고 찢어지게 된다. 이 틈으로 빠져나온 수핵은 주변 신경근과 경추관을 지나는 척수를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

목 뼈는 총 7개가 있는데 그중 스마트폰을 볼 때 앞으로 목을 빼내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4번~7번 뼈마디 사이에서 디스크가 잘 발병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병할 확률이 높지만 자동차 사고와 같이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 인해 목 디스크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

보통 외부 충격으로 튀어나오는 디스크는 애초에 노화된 상태일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목뼈의 디스크에 노화를 촉진하는 일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목을 앞으로 빼고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나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디스크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한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자주 목을 움직여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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