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2020세계 최고 승무원상을 받은 로열브루나이 항공기내 승무원의 미소.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브루나이의 국영항공사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지난 11월 27일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 온라인 시상식에서 ‘2020 세계 최고 승무원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972년 설립된 로열브루나이항공은 2년 전 취항지 확장 계획과 함께 대대적인 승무원 채용을 진행했으며, 현재 365명이 근무중이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앞서 지난10월 올해 아시아 최고 승무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의 최고 경영자(CEO) 카람 챈드(Mr. Karam Chand)는 “전 세계 여행자들과 여행 전문가의 투표를 기반으로 하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의 세계최고승무원상과 아시아최고 승무원상을 받은 것은 로열브루나이항공에게 큰 의미가 있다.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이어진 우리의 노력과 헌신이 승객 여러분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챈드 CEO는 이어 “로열브루나이항공은 부티크 항공사로써 브루나이의 따듯한 환대를 고객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곳곳에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타 항공사와 구별되는 차별된 서비스와 마음을 담은 세심함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수상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로얄브루나이 경영진 |
1993년에 설립된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여행, 관광 및 서비스 업계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관광 전문가와 여행자의 투표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여행 관련 기업을 선정한다.
방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로열브루나이 항공기 내에서는 현재, 병원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등급의 헤파필터가 장착돼, 99.99% 효율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공기 중의 먼지나 박테리아와 같은 오염 물질을 걸러내고 있다. 2021년3월 28일 이전 출발 항공권에 대해서는 변경 수수료 면제를 적용하고 있다.
A320네오 항공기를 투입한 인천-브루나이(반다르세리베가완) 노선은 주 4회 운항하다가 팬데믹 사태로 현재 잠정 중단한 상태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