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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K 미리보자!’ 케스파컵 개막 … 새해 첫 우승팀은


- 스토브리그 이후 10개 팀 전력 탐색전
- 전 경기 온라인 생중계로 볼거리 '기대' 


'미리보는 LCK 2021!' 
다가오는 연말연시, e스포츠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빅 이벤트가 온라인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간판' e스포츠 매치 행사인 케스파컵이 그 주인공으로, 올해는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된 이후 프로팀만 참가하는 대회로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선수 보강 및 개편 작업을 거쳐 재정비를 마친 10개 프로팀의 전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월 21일 담원 게이밍과 농심 레드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대망의 결승전을 통해 새해 첫 LoL 우승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전 경기 온라인 생중계로 치러지며 결승전만 오프라인 무관중 경기로 동대문 'V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중계방송은 네이버, 아프리카TV, 협회 유튜브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1억 1,400만 원이고 우승팀에게는 4천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결승 MVP에게는 200만 원이 지급된다. 

우승 후보는 '누구'
이번 케스파컵이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영입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스토브리그 이후 첫 번째 대회라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3개 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첫 번째 팀은 개막전에 나서는 담원 게이밍이다.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올 한해 세계를 제패한 담원 게이밍은 선수 대부분과 재계약을 해냈다. 또 '너구리' 장하권의 빈자리를 '칸' 김동하로 채우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출처=담원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T1 공식 SNS 발췌

이외에도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강력한 전력을 갖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데프트' 김혁규와 '쵸비' 정지훈이라는 리그 최고의 스타들을 영입하면서 스토브리그의 승리자로 떠올랐다. T1은 롤드컵 우승을 이끈 명장 양대인-이재민 콤비를 역대 최고 대우로 팀에 합류시켰고, 천재 서포터의 계보를 잇는 '케리아' 류민석을 영입해 체질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들이 3강으로 꼽히는 가운데 새롭게 창단한 농심 레드포스와 리브 샌드박스, LCK에 새롭게 합류한 프레딧 브리온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실제로 케스파컵은 유독 업셋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한 대회기도 하다.
 



다채로운 볼거리 '눈길'
이번 케스파컵은 올드팬들에게도 충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LCK 프랜차이즈 도입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농심 레드포스가 새로 영입한 정글러 '피넛' 한왕호, 아프리카 프릭스의 원딜로 돌아온 '뱅' 배준식, 담원 게이밍의 탑 '칸' 김동하는 모두 오랜 시간 LCK에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출처=T1, 담원게이밍 공식 SNS 발췌

스토브리그 이후 담원 게이밍과 T1 사이에 생긴 악연도 대회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T1이 前 담원 게이밍 코칭스태프인 양대인-이재민을 영입한 이후, 담원 게이밍도 이에 질세라 T1의 前 레전드 코칭스태프인 김정균-이정현을 영입하며 맞불을 놓았기 때문. 상위 라운드에서 두 팀이 만날 경우 코칭스태프들 사이에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창단식을 개최한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 간의 '창단팀 매치', T1의 롤드컵 진출을 좌절시킨 젠지와 DRX를 롤드컵에서 탈락시킨 담원 게이밍 사이에 벌어질 '복수혈전' 등 다양한 이야기로 얽힌 팀들 간의 스토리가 이번 케스파컵을 통해 펼쳐질 전망이다.

  
박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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