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증된 개발 역량이 차별화 포인트
- 극한의 퀄리티 '오딘'에 기대감 상승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개발사다.  '블레이드 for kakao'를 탄생시킨 '김재영 사단'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들의 최대 강점은 역시 검증된 개발 역량이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고도화'라는 트렌드를 제시했던 이들답게, 다시 한 번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지는 첫 작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서부터 극명하게 드러난다. 멀티플랫폼이라는 시도를 통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퀄리티를 구현한 것이다. 시장의 기대치 또한 높은 만큼, 모바일게임 개발 트렌드를 주도하는 '하이엔드 개발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게임시장은 '개천에서 용 나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대형 게임사들의 마케팅 공세는 물론이고, 트렌드 자체도 개발에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하드코어 장르 쪽으로 기울었다는 점에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강소 개발사'들이 속속들이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역시 그들 중 하나다.

베테랑들의 무한도전
사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업계에서 '메가톤급 루키'로 통한다. 기업 자체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지만, 주축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이 단순한 신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블레이드 for kakao'를 통해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와 그 핵심 개발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비노기 영웅전'의 원화가로 유명한 김범 AD(아트 디렉터)가 합류하며 화룡점정을 이뤘다.
업계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설립 초기에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5월에는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전략적 지분투자까지 이끌어냈다. 설립 초기 많은 투자자들이 게임의 프로토타입보다 김재영 대표의 이름 석 자만을 보고 투자 의향을 타진해왔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하이퀄리티 전문 개발사 '목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목표는 '하이엔드 개발사'다. '고도로 전문화된 개발조직'이라는 정체성을 꾸준히 가져가는 가운데, 한 차원 높은 퀄리티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차세대 하이엔드 게임을 선보여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지는 현재 개발 중인 작품 '오딘'에서부터 드러난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극실사풍의 웅장한 그래픽을 비롯해 여의도 면적보다 큰 심리스 오픈월드를 비롯해 인간과 거인이 한 화면에 공존하는 거대한 스케일, 3D 스캔과 모션캡처를 통한 극한의 현실감, PC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멀티플랫폼 등 기존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초대형 신작을 예고한 것. 지난 11월 '지스타 2020'을 통해 게임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이를 본 시청자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일찍부터 '오딘'을 2021년 최고 기대작으로 포지셔닝한 가운데, '멀티플랫폼 시대를 주도하는 하이엔드 개발사'라는 이들의 바람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기업정보
ㆍ 대표자 : 김재영
ㆍ 직원수 : 100명
ㆍ 한줄평 :중소 개발사의 스케일을 뛰어넘은 '슈퍼 루키'의 탄생 예감. '지스타 2020'을 통해 기대감을 끌어올린 만큼, 실제 결과물이 기대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