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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석 가다듬어 다이아몬드로, 인디게임 퍼블리싱 ‘마이다스의 손’


- 자체 개발 IㆍP 강화로 멀티 경쟁력 확보
- 글로벌 시장서 인정받는 브랜드 등극 '초읽기'


다에리소프트는 올해로 업력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기업이다.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어 게임을 개발하면서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퍼블리싱하면서 성공을 거뒀다. 다에리소프트는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만 총 36종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그 중에서도 '라이프 이즈 어 게임'은 1천만 다운로드, '표류소녀' 850만 다운로드,'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사신키우기'나 '수련충'과 같은 게임들은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찾는 것이 다에리소프트의 가장 큰 강점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내실 있는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로 명성을 쌓고 있는 다에리소프트는 최근 일매출 최고기록 2억을 돌파하면서 2021년이 더욱 기대되는 대표 게임사로 꼽힌다.
 



'성공 비결'은 독창성과 진정성
이들이 성공한 비결은 바로 '독창성'이다. 다에리소프트는 설립 당시 부터 톡톡 튀는 게임 서비스를 목표로 운영된 회사다. 유다엘 대표는 유저들이 생각지 못했던 콘텐츠를 접했을 때 재미가 극대화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가 바라보는 재미에 유저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다에리소프트'라는 브랜드가 일종의 장르이자, 흥행 보증 수표가 된 셈이다.
다에리소프트는 이 강점을 충실히 활용한다. 자사 팬층과,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퍼블리셔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국내에서 이미 론칭됐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게임들을 퍼블리싱해 새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자사 브랜드를 통해 다시한번 론칭 하는 방식으로 성공가도를 달린다. 게임성은 충분하지만 빛을 보지 못하는 기업들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목 받았다.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진정성'이다. 이들은 서비스하는 게임 문두에 붉은색 글씨로 자사 운영 철학을 항상 밝힌다. 24시간 대응, '미친듯한' 소통, 지나친 과금 유도 하지 않기와 같은 철학들을 내세우면서 유저들에게 다가간다. 유저들 역시 이에 호응해 퍼블리셔를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에리소프트는 '사신 키우기 온라인'을 통해 "키우기 게임도 잘 운영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인디게임'이 대기업 게임들 사이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끝을 보고싶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블루칩, 차세대 라인업 즐비
이들의 또 다른 장점은 글로벌 시장 인지도다. 다에리소프트가 선보이는 게임은 국가를 초월해 인기를 끄는 게임들이 다수다. 특히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과 호주와 같은 국가에서 이들 게임이 주목을 받는다. 실제로 다에리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다수 게임들이 차트 10위권에 안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굳혔다. 관련해 이들은 제 57회 무역의 날에서 3백만 불 수출금자탑을 수상키도 했다. 지난해 1백만 불 금자탑을 수상했음을 감안하면 1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이들은 이를 기반으로 차기작을 대거 준비해 론칭한다. 현재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할 전망이다. 이미 신규 퍼블리싱을 계약한 '햄스터 빌리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예열에 돌입했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사신 키우기 온라인'과 같은 기대작들도 글로벌 성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머지레이드.io' 등과 같은 작품들이 현재 기대할만한 작품들이다.
다에리소프트는 2021년에도 다수 게임들을 개발해 출시하거나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자사 노하우에 걸맞는 게임들을 찾은 뒤,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히트할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다가올 2021년 '인디 게임의 반란'을 표방하는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 보자.
 



기업정보
ㆍ 대표자 : 유다엘
ㆍ 직원수 : 22명
ㆍ 한줄평 : 유다엘 대표는 항상 바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트렌드를 매일 체크하면서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를 찾아다닌다. 그리고 게임에 대해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게임업계 백종원으로 불리우며 개발사들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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