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FoCO, 대한민국 정부와 본부협정 체결…신남방·신북방 국가들의 협력 강화 기대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이하: AFoCO)와 대한민국 외교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간의 본부협정'을 23일 체결했다.

본부협정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인 AFoCO가 한국 내에서 원활히 활동하는데 필요한 법인격 인정, 본부 불가침, 기구 및 그 재산에 대한 법적절차 면제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본부협정 체결로 한국정부가 AFoCO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AFoCO의 한국 내 활동이 더욱 활성될 것이란 기대다.

특히, AFoCO를 매개로 한국과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의 협력 또한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AFoCO 회원국은 대부분 신남방, 신북방 국가로서 본부협정 체결은 한국정부의 아시아 중심 외교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을 물론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산림녹화 성공국가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기후변화 공동대응과 산림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해 AFoCO 설립을 제안했으며, 지난 2018년 4월 27일 발족했다.

AFoCO는 서울 여의도에 사무국이 소재하고 있으며, 황폐산림 복원, 산림생태계 보호, 산촌주민 삶의 질 증진, 능력배양 등의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2월 16일에는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를 부여받아 국제기구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당사국은 13개국가로 한국, 베트남, 동티모르, 부탄,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이며 옵서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개국이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