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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망 40명 ‘하루 최다’…정총리 “임시선별검사 2주 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사망자가 40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5만872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200여명 이상 증가한 이유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도 등 수도권의 경우 일가족 집단감염과 파주 요양병원, 인천 어린이집 등에서 계속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도 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 누적 8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많은 330명으로 지난 25일(311명) 이후 나흘 만에 또 300명 선을 넘으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1월 3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겠다”며 “지자체별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틀 전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방대본은 검역시스템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서 위험국가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열·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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