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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년 기대, 한국·일본은 여행, 미국·영국은 어울림 중시
아고다 12개국 1만6064명 조사
자연속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가장 기대하는 일 중,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냐, ‘마음껏 여행하기’냐, ‘중요하거나 변화를 만드는 일 하기’냐를 고르는 성향은 나라마다 달랐다.

한국, 일본인은 가족을 중시하는 문화임에도 여행을 골랐고, 여행을 좋아하는 미국, 영국민은 사랑하는 사람과 의미있는 시간 보내기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글로벌 디지털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지난달 한국 등 세계 12개국 성인 1만6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최종 집계한 결과, 전세계 응답자 평균은 ‘사랑하는 사람..’ 33%, ‘마음껏 여행..’ 24%, ‘중요하거나 변화를..’ 21%였고, ‘사랑하는 사람...’을 첫손에 꼽은 나라는 영국, 태국, 미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이었다.

한국 응답자(1여행, 2사랑하는사람, 3중요하거나변화 순)처럼 ‘마음껏 여행하기’를 최우선에 둔 응답자의 국적은 일본, 싱가포르 였다.

여행이미지

‘중요하거나 변화를 만드는 일 하기’에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나라는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이었다.

일본 응답자은 ‘마음껏 여행하기’(37%)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33%), ‘자연을 만끽하며 즐기는 신나는 야외 활동’(8%) 순으로 올해의 기대감을 표했다.

태국인들은 ‘사랑하는 사람..’(38%), ‘자연 만끽 야외 활동’(22%), ‘중요하거나 변화를..’(17%) 순으로 답했다.

‘예년과 다르게 여행하는 법’에 대한 설문에서, ‘친구 및 가족과 더 많은 여행 계획하기’를 가장 많이 꼽은 나라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었다.

‘즉흥여행 더 많이 하기(모험 즐기기)’을 1순위로 꼽은 나라는 영국과 대만이었다. ‘느린 여행’을 첫 손에 꼽은 나라는 일본이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응답자들은 ‘느린 여행’을 2순위로 뽑았다. 2순위 이하 나라별 중시하는 여행방법은 베트남, 한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가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여행’을, 일본은 ‘덜 알려진 관광지 가보기’ 등이었다.

새해 기대감과 관련된 ‘사랑..’, ‘여행..’, ‘중요 변화..’ 등 1~3순위 이외의 나머지 선택항목은 ‘자연을 만끽하며 즐기는 신나는 야외 활동’, ‘문화·체육 이벤트 참가’, ‘사무실로의 복귀(재택근무 종료)’였다.

여행 이미지

전세계 응답자들은 새해 기대감 5위로 문화·체육이벤트 참가, 6위로 재택근무 종료를 꼽았다.

재택근무 종료를 기대하는 응답자 비율은 중국(1.2%), 일본(1.5%), 영국(2%)이 가장 낮았다. 재택근무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여기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나라들로 보인다. 이에 비해 필리핀(9%), 베트남(7%), 인도네시아(7%) 응답자들은 사무실로 돌아가 근무하는 것을 다른 조사대상국민 보다 더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 이벤트 참가에 대해서는 미국(8%), 영국(8%), 일본(7%) 응답자들의 기대감이 좀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5,6위 선택항목의 나라별 수치는 통계학적으로 큰 변별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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