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엑스랩 조창배 대표, “온 가족이 즐거운 게임 개발 목표”


- 디자인 외길 실력파, 엑스랩 창업과 '도전'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I‧P 개발 매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패밀리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개발사 '엑스랩'. 그 중심에는 디자인을 업으로 살아온 조창배 대표가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한국게임개발자협회의 '게임개발 공유마당 구축 및 운영사업'을 만나 재기의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설명이다.
다사다난했던 커리어 전반을 지나 게임업계와 만났고, 기회와 위기를 거치며 2021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조창배 대표를 만났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게임개발 공유마당 구축 및 운영사업'은 잠들어 있는 아트 리소스(ART RESOURCE)의 저작재산권 양도를 통해 개발비 일부를 보전, 지원하고, 이를 활용해 인디게임사를 비롯한 중소규모 게임사들의 개발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증가하고 있는 매물 자원들을 발굴하며 비효율성을 줄이는 한편, 이들을 되살려 중소규모 게임사들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I‧P 창조를 위한 도전
지난 2002년 처음 게임업계에 발을 딛었던 조창배 대표는 현재 '엑스랩'을 운영하며 자체 제작한 디자인 IㆍP 사업과 관련 콘텐츠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게임업계에 들어서기 이전엔 디자인에 주력하며 강사, 일러스트레이터, 삽화가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다. 대학 시절 전공은 디자인 쪽이 아닌 교육 방면이었지만, 대학 재학 시절 일찌감치 커리어를 시작했던 그는 교생 실습과 직장 생활의 병행이 불가능해지자 당시 대학교 4학년 중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온라인 PC 보드게임, IPTV게임, 모바일게임, SNG, MMORPG 등 다방면으로 게임업계 경험을 쌓은 그는 이내 자체 디자인 IㆍP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엑스랩'을 설립했다. 이후, 'Paintig Zoo'라는 캐릭터 디자인 IㆍP와 다수의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성과도 이어졌다. 'Paintig Zoo' IㆍP 기반의 캐주얼게임 '플로티 벌룬'이 2016년 10월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 피처드에 선정됐으며, 'Painting Zoo' I‧P를 사용한 교육용 앱 'Find Me!' 또한 2018년 5월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 피처드에 선정됐다.
이후 'Painting Zoo' IㆍP를 사용한 앱들과 하이퍼캐주얼 브랜드 'Just Fun!'의 앱 6종을 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조 대표의 설명이다.
"디자인만 잘 그릴 줄 알았지. BM 수립, 마케팅 계획 구축 등 측면에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에만 몰두해 '이후'를 대비하고 수익을 늘리는 방안에 무지했었다는 그의 후회였다.

온 가족을 위한 콘텐츠, 새로운 시장 개척
그렇게 엑스랩의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가 겹치며 직원들을 내보내게 됐고, 아파트 공사 현장의 문까지도 두드렸었다는 조 대표의 이야기였다. 그런 가운데 만난 새로운 기회가 한국게임개발자협회의 게임개발 공유마당 구축 및 운영사업이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에 '플로티 벌룬'의 IㆍP와 'Painting Zoo' IㆍP를 양도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플로티 벌룬'이 협회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2021년 엑스랩은 'Painting Zoo' 앱의 새로운 버전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Just Fun!' 앱 6종을 3월 중에 서비스를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복셀(3D 그래픽 기법의 일종으로, 2D 도트 그래픽을 3차원 형태로 구현한 방식) 기반의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게임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어린 학생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된 복셀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다양한 하이퍼캐주얼 장르 게임 콘텐츠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사실 대작이라 일컫는 게임들을 즐겨 하지 않는다"며 "유명게임들에 익숙한 주변의 지인들은 제가 왜 게임을 만들고 있는지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非전공자 입장에서 가장 실력 중심으로 일할 수 있고, 노력과 결과물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기에 게임업계를 택했다는 그의 설명이었다.
조창배 대표는 향후의 목표와 '엑스랩'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디자인을 통해 '가족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자리 잡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디자인한 결과물은 몇 년 전 수립된 형태임에도 최근 트렌드에 맞는 깔끔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탄탄한 디자인 실력과 함께 2021년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조창배 대표, 그가 그리는 '온 가족을 위한 콘텐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퍼져나갈 그 날을 기대해본다.
 
박건영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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