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스테이'가 '사장님 마음 담는' 방법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tvN ‘윤스테이’의 부제는 '사장님 마음 담아'다. '윤스테이'는 '윤식당'을 기본 콘텐츠로 하고 있지만, 마음을 담은 세심한 포인트로 매회 힐링을 더하고 있다. 식당&숙박업을 하는 이들은 외국인 손님에게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배려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그런 이유로 '윤스테이'가 2회 만에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7%, 최고 14.3%를 돌파하며 금요일 밤을 웃음과 따스함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안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심한 식사 메뉴=손님이 '윤스테이'를 방문하면, 윤여정은 간단한 숙소 소개에 이어 안전하고 건강한 숙박을 위해 알레르기 유무를 확인한다. 채식주의자도 한국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채수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콩고기를 넣은 비건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과거 ‘윤식당’ 시리즈를 통해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손님들의 취향과 신념 등이 다양하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만큼, 이를 존중하기 위해 다각도의 고민과 시도를 거듭했다고.

정유미, 박서준의 정성이 듬뿍 담긴 한식 코스 메뉴에도 디테일이 숨어있다. 한국의 숯불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과 구례 특산물 밤을 사용해보자는 엄태철 자문 셰프의 아이디어가 만나 율란을 넣은 떡갈비가 탄생한 것. 덕분에 손님들은 한식 코스 요리를 음미하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배려심 가득한 임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손님들의 하룻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윤여정 대표는 모든 손님의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하고, 한식이 낯선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춰 특유의 재치로 메뉴를 설명하고 소통한다. 이서진 부사장은 윤스테이 전반을 관리하면서 홀과 주방, 양쪽 모두를 디테일하게 신경 쓴다. 어린이 손님을 위해 초콜릿을 사오고, 메뉴에도 없는 콜라를 준비하는 모습은 이서진의 섬세함이 드러난 대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 박서준은 방송 전부터 전채 요리 부각, 떡갈비, 떡볶이, 닭강정, 밥과 국 등 여러 메뉴를 익히며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음식 하나하나 한국의 정과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인턴 최우식은 한옥이 처음인 손님들을 위해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한다는 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어린이 손님에게 초콜릿을 주기 전, 부모님에게 먼저 괜찮은지 물어보는 등 세심한 소통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세심한 어메니티=지난 1회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첫 손님 등장과 함께 윤스테이만의 어메니티가 소개됐다. 고체로 된 친환경 샴푸, 바디워시, 치약은 다소 생소하지만 뜻깊은 아이템들로 시작부터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한국 전통 고무신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고무 재질의 슬리퍼, 청사초롱 모양의 랜턴, 한국 전통식 나무 머리빗, 비단 이불 등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아이템들로 시선을 끌었다.

이는 손님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었던 ‘윤스테이’ 제작진들의 세심한 마음이 담긴 결과라고 전해진다. 색동 저고리를 연상케 하는 종이 테이프와 종이 끈, 한지를 사용해 직접 어메니티를 포장했고, 인사동 일대를 돌며 구입한 작은 보자기에 선물을 담아낸 것. 어린이 손님을 위해 제기, 팽이 등 한국의 민속놀이 도구를 준비해둔 센스도 빛을 발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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