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취임식 보안 태세 당분간 유지…워싱턴에 군인 수천명 주둔
CNN “의사당 폭동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TASS]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 위협에 대비해 워싱턴DC에 취해졌던 경계 조치가 상당 부분 해제됐지만, 강화된 보안 태세의 일부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취임식 경비를 위해 전날까지 워싱턴DC에 배치된 군인 가운데 6000명 이상의 주 방위군은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 국가방위국장인 대니얼 호칸슨 주 방위군 사령관은 “연방기관의 요구나 연방법 집행상 필요에 따라 주 방위군의 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칸슨 사령관은 “취임식 이후 우리가 수행해야 하는 조건과 환경, 임무를 살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NBC방송도 “수천명의 방위군 병력이 이달 말까지 워싱턴DC에 주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와 다리가 다시 열리면서 워싱턴DC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일부 강화된 경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거리에 설치됐던 철조망과 콘크리트 장벽은 전날 취임식 이후 제거되기 시작했다. 철거 과정에는 약 3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 14번 가와 시어도어 루스벨트 다리의 워싱턴DC 진입 차선이 밤새 다시 개통됐고 알링턴 메모리얼 다리도 이날 오전 재개통됐다.

CNN은 다만 현재 워싱턴DC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접근이 차단된 채로 남아있고 도시 중심부 공원인 내셔널 몰도 보안상 이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폐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인 딕 더빈 상원의원은 의사당 각 출입구에 총기 휴대 여부를 파악할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다고 CNN에 말했다.

CNN은 “취임식 후에도 미국 수도의 보안은 결코 의사당 난입 폭동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취임식에 대비해 취해졌던 일부 보안상 변화가 영구적일지, 다가오는 대통령의 의회 연설과 잠재적인 탄핵 절차들이 경비 계획에서 어느 정도 고려될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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