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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새환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5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8000명대를 육박했던 상황보다 다소 주춤한듯 보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현지 분석이다.

22일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5653명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2689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8일 7882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5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94명 늘어 누적 4886명이 됐다. 전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전날 기준 1014명이다.

전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1471명, 가나가와(神奈川)현 731명, 오사카(大阪)부 501명, 지바(千葉)현 480명, 사이타마(埼玉)현 436명 순으로 많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했고, 14일에는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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