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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트럼프”…또다른 거래 은행서 계좌 폐쇄 ‘굴욕’
의회난입 이후 은행·골프계·뉴욕시 등 줄줄이 등 돌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이번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한 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좌를 닫았다. 그가 자연인으로 돌아갔지만 의회 난입 폭력사태의 후폭풍이 만만치않다.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금이 있던 뱅크유나이티드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예금 상의 관계가 더는 없다”고 성명을 냈다.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은행에 적어도 2015년부터 예금을 보유해왔으며 2020년말 기준으로 두 개의 계좌에 510만 달러에서 2520만 달러가 있었다고 WP는 설명했다.

WP는 재산공개 내역엔 정확한 액수가 아니라 자산의 범위를 기재하는 게 허용돼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벌어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잇달아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예금을 넣어둔 은행 4곳 중 3곳이 관계를 끊은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도 개최지를 긴급 변경됐다.

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그룹과의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다.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와 스케이트장과 골프장 등의 계약으로 연 180억원대의 수입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 개인리조트 마러라고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돌아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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