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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 후 처음 입 연 트럼프 “뭔가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신당 이후 차기 대선 도전 전망
美의회선 탄핵 절차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지난 20일(현지시간) 퇴임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 본인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향후 계획이 뭐냐는 질문에 “뭔가를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와 워싱턴이그재미너가 보도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전했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했지만, 그가 보여준 것은 골프를 치는 모습뿐이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어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의회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원은 지난 6일 발생한 의회 난동 사태를 부추겨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찬성 232명, 반대 197명으로 지난 13일 가결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탄핵 소추안을 오는 25일 상원으로 송부할 예정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이르면 다음달 9일 시작될거라고 밝혔다. 탄핵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려면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밤 공화당과 회담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고 AP 통신을 포함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탄핵소추안에 대해 2월 2일까지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이로부터 6일 후 트럼프 측이 심판 전 변론을 하고 반론이 제기된 뒤 탄핵 심판은 이르면 2월 9일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시인 지난해 초 열린 탄핵 심판은 21일간 진행됐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지금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역사 속으로 지나갔으면 한다"라며 "그러나 미국 사회의 치유와 단합은 진실이 밝혀지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이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 뒤 별도의 공직 취임 금지 안건을 과반 찬성으로 처리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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