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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디오드래곤, ‘스위트홈·경이로운 소문’ 터졌다[株포트라이트]
삼성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2만4000원으로 상향
올해 수익성 개선 가속화…이익률 12% 전망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말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등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검증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스위트홈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중동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등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7% 증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작 편수는 줄었으나 ‘경이로운 소문’ ‘철인왕후’ ‘청춘기록’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스위트홈 수익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월등히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연구원은 “올해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오리지널 수요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높아진 협상력을 기반으로 좋은 조건에 계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즉 판매마진 개선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10만58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한국 진출이 늘어나고 국내 OTT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리는 등 콘텐츠 수급 경쟁은 격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채널로 콘텐츠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캡티브채널향 제작 편수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판매 채널 다각화로 제 편수 및 판매 단가는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OTT향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 증가는 외형 증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2일 전 거래일보다 3.21%(3400원) 증가한 10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다음달 4일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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