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2900원 최저가 쿠팡도 안돼 ㅠㅠ” 넷플릭스엔 역부족! [IT선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월 2900원 최저가 쿠팡 마저 넷플릭스엔 역부족ㅠㅠ”

월 2900원에 무료배송·스트리밍 서비스란 파격 혜택을 안고 출범한 쿠팡. 그러나 넷플릭스의 높은 벽을 넘을 순 없었다. 출시 후 1달동안 일 사용자수가 꾸준히 줄었다.

국내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넷플릭스 점유율은 ‘마의 장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토종 OTT 3대장(웨이브·티빙·왓챠)를 합쳐도 넷플릭스를 넘지 못한다.

22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쿠팡플레이의 일사용자수는 4만7133명이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쿠팡플레이의 일간사용자수 추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우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출처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출시 첫날 일사용자수는 18만2000명에 달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한달만에 일사용자수가 약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규 설치수도 일평균 4000~5000건에 불과하다.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출범한지 1년 이상된 웨이브, 왓챠, 티빙 등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이 출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다. 쿠팡에서 월 2900원을 내는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타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어학과 입시 강좌 등도 포함했다.

[쿠팡플레이 앱 화면]

특히, 1개 계정으로 5개 프로필까지 생성할 수 있어 타 OTT 플랫폼과 비교해 독보적으로 저렴하다. 다른 OTT 서비스는 등은 최소 5500원~7900원의 월 이용요금으로 최대 4개의 프로필을 제공한다.

최저가로 무료 로켓배송과 OTT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출시 직후 약 1주일(12월 24일~31일)간 신규 설치 기기수는 61만 여개에 달했다.

그러나 인기는 잠시, “콘텐츠가 너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오면서 이용자수가 꾸준히 줄어들었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세운 넷플릭스, CJ·JTBC 예능을 내세운 웨이브나 티빙에 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영화 배급사 뉴(NEW)와 쇼박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영화 라인업을 늘리는 등 콘텐츠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행', '변호인', '7번방의 선물', '신세계', '안시성',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의 인기 영화가 나날이 추가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40%)다. 주요 토종 OTT 웨이브, 티빙, 왓챠를 모두 합쳐도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웨이브, 티빙, 왓챠의 월간사용자수(MAU)를 모두 다 합치면 804만 5570명이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MAU는 919만명에 달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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