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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헤리티지 무장애 잰걸음, 장애인 궁궐 향유 인프라 속속 마련
경복궁관리소, 청각장애인 수어해설 영상 개설
앞서 덕수궁관리소, 관광公 촉지도,경사로 설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장애인도 우리 문화재와 문화경관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가 궁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덕수궁관리소가 시각장애인이 여행지 현장의 전각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수 있도록 덕수궁에 작은 실물모형 촉지도를 설치해 화제를 모으고, 한국관광공사가 촉각과 점자로 관광지의 진면목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가이드북을 만든데 이어 이번에는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해설영상과 리플릿을 제작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경복궁 수어 설명 영상
청각장애인을 위한 경복궁 소개 영상 타이틀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가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협업해 만든 경복궁 수어해설영상은 수어 통역이 항상 동행할 수 없어 관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무장애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복궁이 새롭게 시도한 해설 콘텐츠다.

경복궁관리소는 수어해설영상을 만들면서 정보무늬(QR 코드) 기반의 수어해설 전용 홍보물도 같이 제작하여 청각장애인이 경복궁의 주요 전각을 스스로 찾아다니며 손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경복궁과 궁궐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했다.

경복궁 수어해설영상에는 경복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영상에 자막설명을 삽입했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비대면 관람환경에서는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경복궁 전체 배치 형태와 편의시설 정보를 수록한 수어해설영상 홍보물에 총 22편의 영상이 탑재된 정보무늬(QR 코드)의 번호를 따라 가다 보면 경복궁 후면의 건청궁 지역까지 혼자서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가 만든 청각장애인용 문화재 설명 영상

경복궁 수어해설영상은 1월 25일부터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 복지관 누리집(http://sdeaf.org, 누리고(go), 즐기고(go)) 등을 통해 송출한다.

문화재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chluvu)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오전 9시에 3일간 나누어 공개할 계획이다. 홍보물(리플릿)은 경복궁 정보센터에 비치하여 경복궁을 방문하는 청각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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