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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취임 “2025년 금강산 세계대회 유치”
이중명 대한골프협회 신임 회장 [대한골프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중명 대한골프협회 신임 회장이 금강산에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유치를 약속했다.

이중명 신임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회장 재임 기간 5대 주요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2025년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유치 ▷골프 개별소비세 감면과 유망주 지원 ▷시도 및 산하연맹과 균형 발전 모색 ▷협회의 재정 자립과 위상 강화 ▷골프 연습장·트레이닝 시설 확보를 통한 인재 양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금강산 국제대회가 실현된다면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협회에서도 TF팀 꾸려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국제골프연맹(IGF)이 주관하는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WATC)는 2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 대회다. 2022년 파리, 2023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며 2025년 개최지는 2022년 IGF 총회서 결정된다.

이 회장은 또 "골프가 사치 운동이 아닌 대중스포츠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골프에만 남아있는 개별소비세 감면을 위해 힘쓸 것이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그린피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진천선수촌에 국가대표가 훈련에 전념할 골프 연습장과 트레이닝 시설을 확보하고, 수도권에 정규 18홀 코스와 트레이닝 시설을 갖춘 골프 박물관 건립, 국군체육부대 골프단 창단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의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기업 스폰서 의존을 탈피, 자체 수익 창출로 재정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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