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방탄소년단·이날치·백예린…‘한국대중음악상’ 후보 휩쓸었다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윤하 선정위원, 김창남 선정위원장, 정진영 선정위원(왼쪽부터)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날치를 포함한 5팀이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의 최다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2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에 방탄소년단과 백예린, 이날치, 선우정아, 정밀아 등 다섯 팀이 후보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 다섯 팀은 올해의 음악상을 비롯, 모두 주요 부문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는 종합 분야 중 음반, 노래, 음악인 부문에 후보로 올라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올해의 음반’ 부문에선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 7’, 백예린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 선우정아 ‘세레나데’, 이날치 ‘수궁가’, 정밀아 ‘청파소나타’에 조동익의 ‘푸른 베개’까지 총 6개 앨범이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노래’에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백예린 ‘스퀘어’, 선우정아 ‘도망가자’, 이날치 ‘범 내려온다’, 지코 ‘아무노래’가 노미네이트됐다.

김윤하 선정위원은 “올해 종합 분야 후보들이 많이 겹쳤다”며 “해당 다섯 팀은 2020년의 대중음악계 얘기를 할 때 음악적 평가 외에도 공연 파급력 등 부수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면 꼭 언급되어야 할 팀들”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4년째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7’과 같은 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각각 장르 분야인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백예린의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와 ‘스퀘어’도 같은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선우정아는 ‘세레나데’와 ‘도망가자’로 각각 ‘최우수 알앤비&솔 음반’, ‘최우수알앤비&솔 노래’ 후보에 올랐다.

이날치는 ‘수궁가’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수록곡인 ‘범 내려온다’로는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후보에 선정되며 부문이 갈렸다.

정밀아는 ‘광장’, ‘서울역에서’ 2개 노래로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에 선정됐다.

종합 분야 중 하나인 ‘올해의 신인’ 후보로는 김뜻돌, 두억시니, 드비타, 서보경, 스쿼시바인즈가 호명됐다.

특별 분야인 공로상은 밴드 들국화가 받았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8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록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뿌리 같은 밴드”라며 “이들의 음반은 국내 대중음악사의 명반을 뽑을 때 최상위권에 지목되고는 하며 후배들에게 결정적 영향과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는 2019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과 곡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언론사 음악 담당 기자, 음악방송 PD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 65명이 참여해 후보를 냈으며 전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오후 6시 온라인을 통해 중계하며 종합분야·장르분야·특별분야-특별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