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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건강 위협하는 고관절 골절 “초기 수술·재활이 회복에 중요”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고관절은 척추와 하지를 연결해 주는 관절이므로 다치게 되면 거동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즉 고관절 골절이 치료될 때까지 침상 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 근력이 급격하게 약해지고 욕창, 폐렴,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관절 골절 후 30%의 환자가 2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목이나 팔과 같은 부위보다 고관절 골절이 노인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부상이 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박상준 원장은 “노인들은 대부분 골밀도가 많이 약해진 사람들이 많아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빙판길에서 중심을 잃어 넘어지다가 고관절 골절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하면서 “게다가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아지면서 운동 부족으로 뼈가 더욱 약해지는 노인들이 많아 고관절 골절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넘어질 경우에 충격 자체가 작아 외상은 심하지 않더라도 고관절이 골절될 수 있는데 고령층이라면 넘어진 자세에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단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초기에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의 경우 고관절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서 인공관절 등으로 치환을 하는 수술이나 강력하게 고정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어떤 수술을 할지는 환자의 골절 정도, 위치, 나이, 다른 병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해야 한다. 한편 골밀도가 약해진 고령층이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칼슘이 많은 음식과 비타민D와 같은 보충제를 통해서 골밀도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one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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