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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사업 속도내는 HDC현산…대치현대1차 2차 안전성 검토
지난해 리모델링 전담 조직 신설한 뒤
서울·수도권서 사업 활발히 진행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1차 현대아파트 전경. [카카오맵 캡처]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1차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서울·수도권에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만들고 리모델링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229가구 규모의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으며 같은 달 신도림우성3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달 초에는 수지 성복역 리버파크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현산은 현재 대치현대1차에서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파일(Pile) 기초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르면 4월 안전성 검토를 통과할 것으로 HDC현산은 전망한다.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가 대치현대1차와 같이 파일 기초로 돼 있는 만큼 이번 2차 안전성 검토에 다른 리모델링 단지의 관심이 크다. 안전성 검토가 통과될 경우 다른 리모델링 단지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해 사업속도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HDC현산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HDC현산은 청담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며 지하층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2층의 주차장을 지하 3층으로 확장한 바 있다. 지하층 수직증축이 이뤄져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는 청담 아이파크가 유일하다.

HDC현산 관계자는 “대치현대1차의 2차 안전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하주차장 증축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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